우리금융 지주회사는 8일 이사회를 열어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리만브러더스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는 우리금융의 지분 10%와 자회사인 우리금융자산회사(AMC) 지분의50%를 5천억원에 매입하며 AMC가 위탁관리하는 우리금융 자회사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7천억~8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우리금융은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외자유치 우선 협상 대상자로 리먼브러더스를 지정했으며 거의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자금이 들어오기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리먼브러더스에 지분을 넘기는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상장을 위한 공모가에 20~30% 정도의 프리미엄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자본금이 3조6천373억원으로 공모시 5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