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8일 오전 광주시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로드쇼'에서 "최근 경기 회복을 가속화시키고 경제성장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장기 저리의 특별설비자금 5천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측은 "5천억원의 자금지원은 8일부터 시작되며 기술개발이나 자본재수입 등 설비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면서 "실행금리는 6∼8%로 국내 설비자금 대출중 최저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출기간은 최장 8년까지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대기업 200억원, 중소기업 100억원이다. 한편 이날 광주 로드쇼에는 전남.광주지역 기업체 대표자 80여명과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은은 또 오는 12일에는 부산.경남지역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