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들은 줄어든 반면 자동화기기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말 국민.한빛.조흥 등 10개 시중 및 국책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는 모두 1만2천925개로 전년말(1만500개)에 비해 23%(2천425개)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입금은 되지 않고 현금만 지급하는 현금지급기(CD) 수는 1만8천271개로 전년(1만8천341개)에 비해 0.38%(70개)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인점포 등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는 모두 3만1천196개로 전년(2만8천841개)에 비해 약 8%(2천355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은행원은 작년말 6만6천500명으로 전년말(6만6천791명)에 비해 291명이 줄어 0.4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ATM기기는 국민은행이 4천8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빛은행(2천249개), 조흥은행(1천501개), 외환은행(1천28개), 서울은행(937개), 신한은행(886개), 기업은행(768개) 순이었다. 인력은 국민은행이 1만9천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빛은행(1만466명), 조흥은행(6천455명), 기업은행(6천315명), 외환은행(4천918명), 제일은행(4천456명), 신한은행(4천318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인력 감축은 국민은행의 경우 687명이 줄어 감축폭이 가장 컸고 이어 제일은행 118명, 기업은행 114명, 조흥은행 98명 순이었으며 반면 한빛은행(542명),하나은 행(261명), 신한은행(77명) 등은 인원이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