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실금융회사인 리젠트화재에 대해 일단 계약이전과 제3자 매각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리젠트화재에 대해 청산보다는 계약이전과 매각 가능성을 좀 더 철저하게 검증해 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위는 이를 위해 이번주중 손보사들에 리젠트화재의 계약을 이전받을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리젠트화재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미래와환경 컨소시엄'과 '목포택시연합 컨소시엄'에 각각 재무현황 등 인수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