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사장 제진훈)은 지난해 발행한 외화채권이 세계적 경제전문지인 유로머니(Euromoney)로 부터 2001년 아시아 지역의 '최우수거래(Best Structured Finance Deal)'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캐피탈은 지난해 3월 자동차할부채권(Auto Loan)을 담보로 2억달러 규모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최우수 거래로 뽑히게 됐다. 유로머니는 선정 이유로 삼성캐피탈이 민간기업 자체 신용만으로 외화증권 발행에 성공, 아시아 지역의 해외유동화를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리볼빙 구조라는 개념을 도입, 단기자산을 활용해 장기자금을 조달한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유로머니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가를 위한 잡지로 매월 약 3만부가 발행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