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수입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이래 BMW가 업계 처음으로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또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일본 도요타는 1천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수입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국내 시장 진출 후 1만번째 BMW 판매를 기념,사단법인 과학사랑나라사랑(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이 전개하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에 책 1만권을 기증하기로 했다. BMW는 지난 87년 한국 시장에 들어온 이후 99년 8백33대,2000년 1천6백50대,지난해 2천7백17대가 팔리는 등 3년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렉서스의 1천번째 고객으로 GS300을 구입한 가수 김창완씨와 지난해말 출시한 ES300 모델의 1백번째 고객에게 각각 순금 20돈으로 특수 제작한 렉서스 엠블렘을 증정했다. 도요타는 LS430 GS300 RX300 IS200 등 4개 모델로 한국시장을 공략,시판 첫해인 지난해 수입차 시장점유율 11%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작년말 선보인 ES300은 지난달 판매대수가 64대로 모델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단기간에 1백대 판매를 돌파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