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금고 사장단 임시총회를 열고 업계의 자정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신용금고 사장들은 `임직원 자정결의문'을 채택, 3월 상호저축은행 전환을 계기로 뼈를 깎는 자정노력과 함께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금융자산의건전성을 제고시킬 것을 결의했다. 특히 법규를 위반하는 불법대출을 막고 금융사고 재발 방지는 물론 고리대업으로 서민가계를 병들게 하고 있는 사금융의 폐해를 근절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상호저축은행 전환을 위해 `상호신용금고연합회'를 `상호저축은행중앙회'로정관을 변경하고 권선수 민주당 21세기국정자문위원회 위원(전 외환리스 부사장.상임감사)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문병학 금고연합회 회장은 "상호저축은행 전환은 공신력과 영업력을 높여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과 자산의 건전성을 제고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저축은행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