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블랙데이'(4월14일) 에 외로운 남녀들에게 짜파게티 라면을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을 전개한다. 블랙데이는 연인이 없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나 화이트데이(3월14일)에 초콜릿 등을 선물받지 못한 남녀들을 위한 날. 자장면을 먹는 날이라고 해서 블랙데이로 명명됐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4월8일까지 연인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 올려주면 응모자 중 4천1백40명을 뽑아 블랙데이까지 짜파게티 선물세트를 보내주기로 했다. 특히 감동적인 사연을 보낸 70여명에게는 김치냉장고 MP3플레이어 등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