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90원 오른 1,323.9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 종가보다 0.10원 오른 1,323원으로 시작한 후 한차례 1,321.10원으로 하락했으나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전중에는 수급이 균형을 이뤄 1,322원대에서 횡보했으나 외국인이 나흘 연속 주식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자 오후 들어 완만하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만 1,3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매도세는 7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이 "최근 외환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밝힌 데 따라 하락세로 일관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26엔 하락한 133.78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엔/원 환율은 989.60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