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관련, "제값받고 파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외매각을 꺼릴 필요는 없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독자생존 또는 삼성전자와의 제휴 추진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김종찬입니다"에 출연, "해외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법인세의 1% 포인트만큼을 정치자금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기획예산위원장 재임 시절에도 3천억~4천억원의 자금을 제공하는 선거공영제를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해 최근의 논의가 이미 오래 전에 구상된 것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의 경기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출과 투자가 아직 부족하다"며 "아직은 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