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일반인들도 100년근 산삼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네오바이오(대표 장재완)는 최근 식물조직배양 및 액체배양 기술을 이용, 산삼이나 가사오갈피 등의 희귀식물이나 멸종 위기 식물 또는 상황버섯 등의 유용균사체를 대량 복제 혹은 대량 배양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특히 기존에 주로 행해지던 고체배양 기법에서 탈피, 액체 배양법을 이용함으로써 동일 조건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원본보다 10-150배 이상 증식 가능하며, 자사 복제 산삼의 엑기스를 꽃마을 한방병원 및 인삼 연초 연구원에 의뢰, 검사한 결과 고품질임이 밝혀졌다는 것. 이같은 대량 배양 기술의 핵심은 각 종(種)이 복제 후에도 원래 식물과 동일한 성분으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밝혀내는 데 있다. 네오바이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산삼, 가시오갈피, 거베라 등의 성장에 필요한 최적> 조건을 규명했으며 이를 적용한 배양제품 및 관련 물질을 확인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물공학 전반에 대해 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해 아이템 선정시 단시일 내에 사업화가 가능하며 결과를 빨리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재완 사장은 "우리 기술을 이용하면 산삼과 같은 희귀 식물을 원본과 비슷한 성분으로 대량 배양해 대중화가 가능해지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덧붙여 멸종 위기 식물을 복제해 유전자 소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종묘(種苗) 공급가를 낮춰 농가 부담 감소 및 수입 대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사장은 "그 동안 시가 1억원을 호가하는 100년근 산삼 및 각종 희귀 식물을 확보해 연구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식품 및 화장품 6종을 개발, 하반기에만 8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며 앞으로의 매출 일정을 낙관했다. 네오바이오는 현재 '액체배양 시스템을 이용한 산삼의 조직배양방법' 등 10여 항목에 대한 기술 및 장비 관련 특허를 출원 또는 보유하고 있다. 문의 02) 568-3070]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