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격주간 경제지 포천은 최근 전세계 경영자와 애널리스트 1만명을 대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4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반도체 업체인 플렉스트로닉스 인터내셔널과 호주의 소매유통업체인 콜 마이어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5위에는 호주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뉴스코가 뽑혔다. 이 순위에서 일본 기업들은 제외됐다. 포천은 "상위에 랭크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지난해 불어닥친 불황을 꿋꿋이 이겨내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경영혁신과 재무건전성,직원 역량,장기적 투자가치,사회적 책임,경영관리능력,제품 품질,서비스 등 8가지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