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BC카드 회원사 중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연체이율을 인하키로 했다고 20일밝혔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현재 0.9-3.0%에서 0.9-2.80%로, 평균 연율은 21.5%에서19.9%로 인하된다. 연체이율은 현재 단일 연체이율 24.5%에서 카드업계 최초로 차등 연체이율을 도입하여 연체 기간별 22.0-23.0%(30일 이하 22.0%, 90일 이하 22.5%, 90일 초과 23.0%)로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연체기간별 차등이율 적용은 연체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90일 이하 회원의 연체이자 부담을 덜어 주고 조기 상환에 따른 인하 혜택을 높여 연체율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수수료율 인하로 회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이 400억원 정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기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