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권시장에서 '롤링효과(rolling effec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롤링효과란 채권의 금리수준이 일정하더라도 잔존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수익률이 떨어지는데,이처럼 잔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잔존기간이 10년인 채권을 수익률 7.5%로 매입해 2년이 경과했을 경우 잔존기간은 8년이 되어 수익률이 7.4%까지 떨어지게 되면 채권매입자는 0.1%포인트의 수익률 하락에 의한 시세차익과 그 동안의 경과이자를 투자수익으로 얻게 된다. 이 때의 시세차익분은 금리수준의 변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단순히 '잔존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얻게 되는' 롤링효과에 의한 투자수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