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창립 1백5주년 기념 CF는 직원들의 얼굴과 이 은행 상징인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을 교차시켜 힘찬 기상과 박진감을 최대한 살렸다. 처음엔 여자 행원의 전신이 등장한다. 화면은 곧 이 여행원의 얼굴을 클로즈업시키고 얼굴은 다시 다시 작은 조각으로 분할된다. 이중 한 조각이 남성(지점장)의 얼굴로 확대됐다 분할되기를 거듭하고 결국엔 백두산 호랑이를 담은 벽화로 바뀐다. 마지막엔 이 호랑이가 벽화 밖으로 힘차게 튀어나오면서 포효한다. 제작사 영컴은 "창립 1백5주년을 맞는 조흥은행의 유구한 역사와 팀웍을 백두산 호랑이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CF에 사용된 호랑이 모자이크 벽화는 8천여명 임직원들의 사진을 모아 만든 것이다. 벽화속 호랑이가 살아서 튀어나오는 장면엔 "로토스코핑(Rotoscoping)" 같은 다양한 그래픽 기법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