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한국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예상 성장률을 당초의 3.25%에서 4%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 한국경제성장률을 2.9%로 추정했다. IMF는 이날 '연례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정부가 성장중심의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경제가 중기적으로 5.5%까지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금리를 낮춘 것이 효과를 내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됐다"면서 한국경제가 중기적으로 다시 약화될 경우 "금리를 더 내릴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