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일 전무인 김상권(金相權) 연구개발부본부장과 성병호(成炳鎬) 해외영업본부장, 전복길(全福吉) AS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0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32)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경영권 참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직위별로는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19명, 이사 33명, 이사대우 45명이 승진했으며 이는 지난해(75명)보다 45% 늘어난 것. 현대차는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반영, 연구.개발(R&D)과 생산, 국내영업, 해외영업 등 현장 각 부문 인원을 골고루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또 올해에도 국제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과 한단계 높은 품질 확보로 최상의 영업력을 유지하려는 포석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