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시멘트 출하량이 두배 이상 늘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시멘트 업체의 1월 출하량은 2백24만2천여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백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쌍용양회가 61만t으로 1백44% 증가했으며 동양메이저 37만t(99% 증가),성신양회 31만t(1백17%〃),라파즈한라 28만t(1백54%〃),한일시멘트 23만t(1백36%〃),현대시멘트 26만t(2백25%〃),아세아시멘트 16만t(5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출하량 증가세는 지난해 1월에는 설 연휴가 있었던데다 추운 날씨로 건설수요가 없었던 반면 올해는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의 90%를 상반기에 집행키로 하는 등 건설경기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체들은 통상 1월중 실시하던 공장라인의 개·보수를 부분적으로만 실시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