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TV가 올들어서도 빠른 매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LG CJ39 현대 우리 농수산 등 홈쇼핑업체들은 최근 1월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보다 최고 55%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올 1월 매출은 1천3백91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1천2백88억원보다 103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LG홈쇼핑의 1월 실적은 홈쇼핑 업계의 월 단위 매출 가운데 최고 수치로 지난해 1월에 비해선 1백10% 늘어났다. CJ39쇼핑은 잠정집계 결과 올 1월에 총 1천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12월(2백90억원)보다 55% 급증한 4백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24% 성장한 4백30억원,농수산TV는 15% 확대된 2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 업체들의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후발 3사의 가세로 인한 시장 자체의 확대와 경기호전 조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