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등 올해 소매업계의 설 경기가 호조를 띠어 지난해보다 최소한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각 기업체들의 연말 실적이 좋아 단체선물 시장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은정 유통산업연구소 과장은 "올 설 선물시장은 고가와 실속의 양극화가 지난 추석때보다도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갈수록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품권 시장 역시 큰 폭의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이 나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업체들도 지난해보다 20~40% 이상 선물세트 물량을 늘려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