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7일만에 반등했다. 31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40원 오른 1,314.4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33엔대로 상승하고 미국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 따라 전날보다 1.00원 오른 1,312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달러/엔이 곧 보합권으로 복귀하고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3주만에 처음으로 1,310원 아래로 하락, 한대 1,305.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역외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업체의 결제 수요가 여기에 보태져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오전중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거래소에서 15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보합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 시장 종가보다 0.06엔 오른 132.98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88.41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