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전자랜드21 테크노마트 등 주요 가전양판점들이 설 명절과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보다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휴대폰 PC 홈시어터등 일부 품목을 최고 10~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양판점들은 판촉 행사를 통해 올봄 혼수용품으로 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이마트(www.e-himart.co.kr)=설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전기 후라이팬 등 소형가전과 칼라TV 김치냉장고 등에 대한 판촉행사를 2일부터 펼친다. 전국 2백30개 매장으로 주문하면 24시간내 어느 곳으로나 배달해 준다. 삼성전자 컬러 TV(CT-29H3)이 44만원,대원의 대형 후라이팬인 "피자팬"이 6만2천원이다. 하이마트는 이와 함께 졸업.입학 예정 학생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프린터 등 사은품을 제공하고,미니오디오,캠코더 등 일부 품목은 각 지점별로 일정 수량을 특가 판매한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설에는 제수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기 후라이팬과 찜,죽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압력밥솥이 가장 인기 있는 선물용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21(www.etland.co.kr)=축하의 달인 2월을 맞아 설날 졸업입학 혼수 등 3가지 테마별로 선물 추천코너를 운영하는 등 판촉행사를 전국 50개 지점에서 실시하고 있다. "새출발 한아름 선물 대잔치"를 통해 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컴퓨터 노트북 MP3플레이어 전자사전겸용수첩 휴대폰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 중고 PC와 모니터 보상판매를 실시,중고 PC는 최고 30만원,모티터는 최고 13만원을 쳐준다. 회사측은 또 이 기간에 "혼수가전 디지털TV 기획전"도 함께 열어 국내외 유명 제조업체의 PDP TV와 프로젝션,완전평면 TV 등을 판매한다. 테크노마트(www.tm21.com)="슛 골인 설맞이 행사"를 통해 11일까지 전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인기 상품인 휴대폰,의류,잡화,홈시어터,PC등 20여개 품목에 1백20여종의 상품을 정상가보다 10~20% 싸게 공급한다. 설은 물론,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선물용으로 적합한 디지털TV(7개 모델),노트북(5개 모델),홈시어터(4개 모델),PC와 주변기기,DVD플레이어(8개 모델) 등 디지털 정보가전과 의류 잡화 항목에 판촉이 집중돼 있다. VTR/DVD 겸용 플레이어인 삼성 콤보가 48만원이고,홈시어터는 아남이 1백49만원,인켈이 1백12만원이다. 테크노마트 이번 행사 기간동안 BC,삼성,국민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는 고객에겐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