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먹거리 만큼 명절 선물과 잘 어울리는게 있을까. 푸짐한 인심을 담아 좋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있어 주는 기쁨이 배가 되는게 먹거리.산지 직거래가 대부분이어서 가격도 5~30%가량 저렴한 장점이 있다. 농협과 수협등은 설특수를 맞아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와 기획상품을 마련했다. 올해는 특히 더덕 큰송이 버섯등 건강농산물 기획세트가 눈에띄게 많아졌다. 최근 불고 있는 건강채식바람이 선물세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농협은 1일부터 9일까지 전국하나로 클럽과 농산물 유통센터,지역조합농협 등 2천5백여개 매장에서 설맞이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수협도 11일까지 전국직영매장인 바다마트를 통해 영광굴비 제주옥돔 등 지역특산 세트를 넉넉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육류.가공육=제수용이나 손님접대등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명절선물 아이템 1순위다. 농협 하나로클럽의 경우 소포장 한우세트,맞춤세트등 9가지를 준비했다. 한우기획선물세트는 포장단위를 절반가량 줄여 가격부담을 덜었다. 2.8kg짜리 기획세트가 9만원,전통적인 인기품목인 하나로 갈비세트(4kg)가 17만 8천원이다. 후레쉬육류세트는 고객 취향대로 구성해주는 맞춤형이다.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하루전 주문하면 냉장포장해 배달해 준다. 가격대는 25만~50만원까지.(02)3498-1105~9.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면 가공육세트도 고려할 만하다. 냉동 진공 캔 등으로 포장해 오래두고 먹을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실속선물로 인기다. 목우촌의 경우 순돈육 수제햄세트 6종 (2만5천~7만원)을 전화주문 으로 판매한다. (02)707-8350~6. 벌꿀과 우유로 저온숙성한 치킨가공육도 4종을 준비했다. (02)707-8151~4. 과일류=가격이 많이 오른편이어서 소포장 세트가 늘었다. 사과 5kg 한세트가 2만7천원,배 7.5kg 짜리가 2만5천원선이다. 한라봉(특산감귤)3kg 세트는 3만원.양재 하나로클럽에서는 다양한 과일을 한데모은 과일바구니세트를 선보였다. 사과 배 한라봉 키위 포도 메론등 모두 8종이 들어있다. 1호(7만원)와 2호(10만원)두가지다. 농협은 특히 이달 6일까지를 과일선물 특별택배기간으로 운용한다. 전화(02-397-7247~9)로 주문하면 전국 과일주산지와 연결해 싱싱한 과일을 직접 배달해 준다. 행사기간동안 가격이 올라도 균일가에 공급한다. 산지조합에 따라 사과는 15kg기준으로 5만5천~7만5천원 선,배는 3만5천~6만원선이다. 단감은 10kg이 3만~3만5천원. 건강농산물=최근 신드롬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건강 채식열풍을 감안한 선물도 등장했다. 양재 하나로 클럽은 더덕선물세트(1만8천~4만2천원)와 큰송이 선물세트(2kg 1만8천원),더덕 인삼혼합세트(1kg 1만8천원),잡곡선물세트(2만5천5백원)를 출시했다. 수산물=수협은 11일까지 선물용품 단체주문,예약주문을 받아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 영광굴비,제주옥돔, 젓갈류,건어류 세트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개발,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 제주인근해역에서 잡아 가공한 옥돔세트가 10만~25만원이며 국내산 참조기로 만든 참굴비세트(10마리 기준)를 15만~1백50만원대에 판매한다. 지방마다 제수용 수산물이 다른점을 감안,선어모음세트도 주문제작해준다. 참조기 민어 가자미 참돔 대하 병어등이 골고루 섞여 10만~30만원이다. 건멸치 세트도 1만6천원대부터 2만5천원대까지 크기에 따라 4종이 나와있다. 이밖에 돌김 한속이 8천6백원,항태세트가 2만~3만원이며 대하세트가 5만~12만원에 출시됐다. 문의 1588-3355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