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보디전문 브랜드를 만들어 보디용품 시장에 뛰어든다. 이름은 ''오셔니아''(Osyunia). ''오션(ocean)''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바다의 생명력으로 여성들의 피부에 젊음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제품은 기본 라인과 스페셜 라인의 두종류. 기본 제품군은 일반피부 건성피부용으로 나누어 보디워시(샤워젤),보디밀크(로션),보디미스트(향 스프레이)로 구성됐다. 각 1만2천∼1만5천원.스페셜 라인은 핫마사지 보디오일 핸드 에센스 등 기능성 제품이다. ''핫마사지''는 샤워 후 몸에 바르면 발열효과가 나면서 피부를 따뜻하게 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각 1만6천원,1만5천원,9천원. 전지훈 오셔니아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보디시장 진출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보디용품이 화장품 시장의 총아로 떠오른데 따른 것.보디용품 시장은 연간 약 6백억원(2001년 기준)으로 추정된다. 전문점도 중·저가 시장으로 매년 10%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바디샵 아베다 오리진 등 수입 전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가운데 화장품 메이커들도 잇달아 보디전용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가세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업체로는 태평양 에바스 등이 진출해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고기능성 보디 제품을 요구하는 추세여서 시장 성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