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김우황(金宇晃) 대표이사 부회장은 23일"텔레마케팅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영업을 위한 실무작업은 완료한 상태이어서 언제라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부회장은 그러나 "현재는 주변여건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종합적인 재검토작업이 끝나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으나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실적이나 시장점유율 등을 감안한 동종업종의 주가 등을 고려할때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최소한 5천원은 돼야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자신했다. 김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한달동안에는 보험영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2000년 회계연도에 935억원의 경상 적자를 냈던것에 비하면 2001년 회계연도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올 3월 최종평가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지난 2000년 11월에 내려졌던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영개선요구조치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보업계내 리베이트문제와 관련해 김부회장은 "제일화재의 경우 2차례 자체감사를 벌이는 등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근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화재는 작년 4월에서 11월까지 93억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며 작년 11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도 125%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