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팀 = 시중은행들이 올초부터 앞다퉈 국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이들 은행은 IR를 통해 기록적인 지난해 실적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외국인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하나.한미은행이 이달부터 국내외 IR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 국민.외환은행 등이 국내와 동남아.유럽.미국 등 해외 IR에나선다. 조흥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IR에 이 이어 23∼25일 홍콩과 싱가포르,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영국(런던).네덜란드(암스테르담).미국(뉴욕.보스톤 등) 등을 순회하며 IR를 벌인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7일 63빌딩에서 인터넷 생중계와 함께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IR를 개최하며 다음날인 8일에는 미주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화상회의)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23∼25일 홍콩.싱가포르,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뉴욕 등 미국지역, 3월말 런던 등 유럽지역 등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뉴욕.보스톤 등 5개 미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외환은행은 다음달말께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각각 IR를 실시할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사도 올해는 국내기관투자를 대상으로 한 개별IR와 함께 3월중 해외 IR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사도 3월 중 국내외 IR를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국민.하나.신한지주 등은 연중 분기별로 1차례씩의 해외 IR에 나설방침이며 은행장들도 국내는 물론 해외 IR를 직접 주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