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BG는 16일 ''산(山)소주''가 지난해 1월17일 출시된 이후 1년동안 1억6천만병(5백33만상자)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도 15%대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산 소주에 녹차성분을 첨가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녹차성분이 소주 특유의 알코올 냄새를 없애 마실 때 부드러운 맛을 주고 숙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왔다. 두산 주류BG 전 풍 부사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기반으로 전국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 주류BG는 올해 매출목표를 5천억원으로 잡았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