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타이어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인수제안서 마감결과 칼라일 컨소시엄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인수의사를 타진해 왔다고11일 밝혔다. 금호는 그러나 두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조건을 공개할 수 없으며 곧 내부검토를 거쳐 두 컨소시엄중 한 곳을 이달내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칼라일 컨소시엄에는 JP모건, UBS캐피털이,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는 뉴브리지캐피털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금호는 "현재 매각원칙은 금호산업에 속한 타이어 사업부문을 분리해 해외 투자업체에 지분 80%를 넘겨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것"이라면서 "매각가격은 15억달러 정도로 보고 있으나 협상결과에 따라 액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