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첫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세일 초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6일간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192억원의 매출을 올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의 신장률을 보였다. 양 점포를 방문한 차량 수도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3만9천여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여성의류부문의 매출이 브랜드별로 30∼50% 증가하는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고 남성의류의 신장세도 30%에 육박했다. 또 동아백화점은 본점과 쇼핑점 등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신장된1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새해초부터 몰아친 강추위 탓에 모피, 코트 등 여성 의류부문이 20%이상 신장됐고 해외 명품을 비롯한 패션잡화부문, 난방용품 등의 매출이 활기를 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와 주식시장의 활기로 소비심리가 풀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반겼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