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엔화 약세가 주춤해 사흘만에 하락했다. 28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10원 하락한 1,3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10원 하락한 1,32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1,334원까지 상승했지만 엔화가 차익 매물 출회로 131엔선 아래로 하락하자 오전장 후반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20분께 1,320원선 아래로 내려왔고, 이후 장 막판까지 횡보했다. 달러/엔은 다시 131엔대 중반으로 올라섰지만 달러/원은 업체 네고물량, 역외 매물의 도움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11월 산업생산이 4.9%나 늘었다는 발표와 증시 강세도 달러/원의 반등 의지를 꺾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49엔 하락한 131.22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08.23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m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