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지난 1999년 첫 출시한 클로렐라 가공제품인 '대상 클로렐라'가 건강 보조식품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로렐라가 골다공증, 중금속 배출, 장기능 개선등 효능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이 올해엔 1백20억원대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달초엔 TV홈쇼핑에서 첫 소개되며 1시간만에 2억5천만원 어치가 판매되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클로렐라는 단세포 녹조생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돼 유명해졌다. 대상은 1991년 클로렐라 원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능력은 연 1천t으로 전세계 클로렐라 수요의 3분의 1에 이를 정도다. 이를 기초로 해외 수출을 해 현재 세계 최대의 클로렐라 소비국가인 일본에서 클로렐라 원료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빠른 속도로 일본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2003년에는 시장점유율이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대상은 클로렐라만으로 올해 3백50만달러를 수출, 건강보조식품 해외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상은 클로렐라를 원료형태로 해외 수출만 하다가 지난 99년부터 정제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당시엔 시장이 1백억원대로 일본 대만 등지의 수입품이 대부분이었다. 올들어 대상이 강력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5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올랐다. 대상 김상환 건강사업본부장은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한 것이 매출확대등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