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미 자동차시장 판매고에서 7위로 부상한데 이어 2002년 워싱턴 자동차쇼에 각각 별도의 전시관을 설치, 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오는 26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자동차쇼에 현대는 홀 2층에, 기아는 1층에 각자 전시관을 마련하고 엘란트라 GT 등 자사 제조 유망차종을 전시하는 등 홍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워싱턴 자동차쇼는 내년으로 60주년을 맞이하며 이번 자동차쇼에는 현대, 기아를 비롯해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니산, BMW, 볼보, GM, 폴크스바겐, 포드 등 미 국내외 36개 자동차 회사가 참여한다. 차종으로는 현대의 엘란트라를 비롯, 이들 36개 회사의 승용차, 트럭. 미니-밴,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 500개 차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는 홍보전의 일환으로 23일자 워싱턴 광고특판에 다른 유망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엘란트라 GT에 대한 자세한 차종설명을 포함한 광고전을 벌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