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잇따라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제의 일종인 '개인별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도 내년부터 성과급제도를 시행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1,2급 직원들에 한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성과급제를 내년부터 전 직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내년부터 1급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은은 성과중심의 보상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달초부터 개인별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내년부터 사업부제를 실시하는 것에 맞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분성과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