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출시할 중소형 SM3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연간 24만대 생산 규모의 부산공장에서 설비를 늘리지 않고 SM3와 SM5를 혼류생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2천억원이 소요된다"며 "이는 지난해 8월 프랑스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면서 투자하기로 한 액수 포함된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내년 1월 SM5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고 7월께에는 SM3를 출시, 올해보다 2만대 늘어난 8만9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