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9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9엔 오른 128.08엔을 늦은 오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금융 완화 발언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128.20엔 이상으로 올랐던 환율은 런던 외환시장에서 오름폭을 줄였지만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에 다시 상승했다. 유로화 또한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6센트 내린 90.07센트를 가리켰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유럽지역의 경기 회복이 미국에 비해 무척 늦어질 것"이라고 밝혀 유로화 하락을 초래했다. 이탈리아의 11월 기업 신뢰지수가 5년중 최저로 하락하고 10월 산업 주문도 감소해 유로 약세를 부추겼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