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까지 '대외자산·부채현황표(IIP: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를 작성한다는 목표로 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샘플조사표를 받고 있다. IIP란 1993년 국제통화기금(IMF)이 불안정한 국제자본이동에 따른 회원국들의 대외자산과 부채의 변동상황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만든 지표다. 유엔의 국민계정 체계와 거래의 포괄범위,분류가 일치되게 고안됐다. 또 외채 및 외환보유고의 규모와 변동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므로 이 지표를 보면 그 나라의 대외자산·부채현황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 사태 등 개도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 지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