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10520]는 2001년도 제2차 부품소재개발사업 추진 기업으로 선정돼 차세대 자동차용 부품으로 각광받는 고강도 하이드로포밍 강관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0월 제1차 부품소재 개발사업에서도 자동차 외판용 GA강판(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 개발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 제2차 사업에서도 하이드로포밍 강관 소재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하이스코는 대주중공업, 부산대학교와 함께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 개발업무를 수행해 나가게 된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번 사업에서 독자기술로 이미 개발 완료한 중강도(30kg급) 하이드로포밍 강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고강도(40kg급) 하이드로포밍 강관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으로 계획된 이번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수입대체 및소재부품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연간 790억원에 달할 것으로 현대하이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부품소재개발사업은 해당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파급효과가 큰 소재산업에 대해 개발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여 시행하는 국가중점사업으로 현대하이스코는 이번 사업에서 총 연구개발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하이드로포밍은 수력을 이용해 철강제품의 형상을 만드는 차량경량화의 핵심 기술로 이미 선진 자동차업체에서는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상용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