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냉동식품이 양국에서 교환 판매된다. 제일제당 계열의 모닝웰은 일본의 냉동식품 회사인 니치로사와 포괄적인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상대방의 대표적인 제품들을 양국에서 판매 대행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양사는 현재 구체적인 제품 선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중이다. 모닝웰은 한국식 전통불고기인 너비아니,소스류 등을 일본시장에,니치로사는 강점을 갖고 있는 전자레인지 요리용 냉동식품류를 한국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이와함께 각사가 보유한 식품전문 기술 및 개발 생산 영업 마케팅등의 노하우를 서로 교환키로 했다. 특히 신제품 공동연구개발 및 원료 공동 구매 등에서도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발 생산 영업등 분야에서 임원을 포함한 실무 인력을 연 2회이상 정기 교류키로 합의했다. 모닝웰은 87년 2월 설립됐으며 연간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대 냉동식품 전문회사다. 백설군만두 등 냉동만두류 냉동패티(햄버거등의 중간에 들어가는 것)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07년 설립된 니치로사는 지난해 1천8백12억엔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일본 냉동식품시장에서 4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