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공안전 1등급 복귀로 미국내 신규 취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괌과 사이판 운항을 재개한다. 17일 대한한공은 오는 26일부터 인천∼괌, 내년 1월 11일부터 인천∼사이판간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7일 건교부에 노선운항신청을 했으며 두 지역의 영업소장 및 공항담당자도 선임하는 등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296석급 A330-300기를 투입해 각각 1일 1회씩 매일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 하반기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한 이래 올 하반기 복항을 목표로 추진해왔으나 지난 8월 미국이 항공 안전 등급을 2등급으로 내리면서 지연돼 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