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놀이공원. 지난해 9백15만명의 입장객을 기록, 세계 6위의 테마파크로 도약했다. 올해는 매출액 2천억원과 입장객 1천만명을 추정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58.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의 사계절 실내.외 복합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연간 1백50만명이 넘는 입장객을 동원, 세계 3위권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초대형 퍼레이드인 '매직 퍼레이드'와 야간전용 퍼레이드인 '문 라이트 매직 퍼레이드' 등은 교육에 오락적 요소를 가미한 에버랜드만의 독특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이벤트이다. 한편 동물 아카데미, 반딧불이 축제, 풀벌레 축제, 환경 아카데미 등을 통해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서비스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에버랜드 경쟁력의 원천이다. '삼성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를 통해 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과 국제화 매너 교육을 시키고 있다. 서비스 아카데미는 허태학 사장 취임이후 "인간 시간 공간의 조화, 즉 시공간의 무한 가치 창출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에버랜드만의 서비스 가치와 리더쉽 모델을 개발하고 실현해 나가기 위해 설립된 서비스 전문 교육기관이다. 친절 청결 질서의 서비스 문화를 전파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 사관학교'로 자리잡았다. 에버랜드의 고객만족 경영은 서울대에서 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미국 하버드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워싱턴 대학, 캐나다의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대만의 창이(長億)그룹이 대중시에 건설한 리조트 단지 '디스커버리 월드'에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및 어뮤즈먼트 파크 설계, 운영, 사원교육 등 테마파크 운영전반의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수출, 서비스 경쟁력을 과시했다. 또 매년 외국인 입장객 30만~35만명이 입장, 국제화된 에버랜드의 입지를 굳혔다. 이에따라 올해 세계관광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