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다 사흘만에 소폭 올랐다.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1,27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10원 하락한 1,274.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NDF 청산관련 역내 매물 등이 출회되자 10시께 1,271.80원까지 하락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엔화 약세에 따른 제반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원화 강세를 저지할 의사를 비쳤지만 달러/원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로써 만족해야 했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역외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자 달러/원은 오전장 중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2시께 1,275.70원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좁혀 장 막판까지 횡보했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6엔대로 올라섰다. 오후 4시 30분 126.05엔을 가리켰다. 엔/원 환율은 1,011.18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