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선물기획전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선물은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재치있는 품목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정성스레 포장하고 감사의 마음을 카드로 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용=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이 인기다. 요즘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해리포터 관련 상품. 선물용 해리포터 상품으로는 레고 블록제품이 인기. 6∼12세까지 나이별로 나와 있다. 가격은 1만4천4백∼5만5천원선. 해리포터 책가방과 야구모자는 각각 3만5천원,1만2천원이다. ◇여성상품=백화점업계는 다양한 가격대의 화장품세트를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10만원 안팎이면 무난한 것을 고를 수 있다. 인형도 꾸준히 선호되는 품목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는 워너브러더스사의 인기 병아리캐릭터인 트위티 인형(대형)을 8만2천원선에 팔고 있다. ◇남성용=남성정장을 완성시키는 넥타이핀은 고급품일 경우 30만원정도 소요된다. 벨트와 반지갑도 실용적인 선물이다. 값은 6만∼7만원 정도. 겨울철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장갑의 경우는 닥스 제품이 3만5천원이다.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전용 화장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여드름을 억제하는 샤넬 '알뤼르 옴므'스킨과 로션은 각각 5만8천원,5만원이다. ◇커플용=크리스마스땐 특히 커플상품이 많이 팔린다. 연인에게 선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지오다노 등 유니섹스 브랜드에선 3만원 안팎의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플속옷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목욕가운 커플세트는 7만∼13만8천원선,남녀 커플팬티는 1만2천∼1만9천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부모님용=10만∼20만원선의 건강관리 제품이 잘팔린다. 허리 안마기는 15만원선,발마사지기는 20만원 안팎이다. 미도파에서는 브라운 전동칫솔을 11만9천원에 판다. 구석구석 닦아주기 때문에 손놀림이 둔한 부모님들께 도움이 된다. 건강식품도 선호품목. 홍삼녹용원은 7만5천원선,영지버섯은 3만5천∼15만원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