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3일 이미 손실처리했던 가계상각채권1천196억원(원금기준)을 지난 12일 경쟁입찰을 실시, 226억원을 제시한 이노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미 상각한 가계대출채권만을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 것은 은행권에서 최초"라며 "이 방식은 별도의 사후관리를 위한 인원투입이 필요 없으며 매각후 환매 조건이 없는 유리한 방식으로 향후 은행권의 가계 부실채권 매각방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설명했다. 또 "매각대금 226억원은 채권원금의 약 18.90%에 해당되는 가격"이라며 "외환은행은 226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낙찰자인 이노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캐피탈 컨소시엄은 이번에 낙찰받은 자산을 대상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