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자동차 싸게 팝니다". 이달부터 2002년식 차량이 출고되면서 일부 국산차 및 수입차 업체가 2001년식,이른바 `공일각자('01刻字)' 차량에 대해 할인판매 등을 실시, 굳이 연식 변경에 따른 중고차 가격 등을 고려하지 않는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001년식을 현금할인해 비스토.리오 20만원, 스펙트라.카렌스.카스타.스포티지 30만원, 옵티마 40만원, 카니발 50만원, 엔터프라이즈70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특히 옛고객찾기 캠페인, 스노대잔치, 월드컵행사 등의 이벤트를 활용하면 몇십만원을 더 아끼거나 되돌려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뉴EF쏘나타, 베르나, 라비타 2001년식을 구입할 경우 알루미늄휠(23만 29만원)을 무상 장착해 주고 7%의 이자로 36개월 할부도 해준다. 대우차도 지난 9월 이전 생산된 차량은 차값의 5%를 깎아주는 동시에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10 11월 나온 차량은 3%를 할인해주며 르노삼성차는 2001년식 구입시 80만원 상당의 ABS를 달아준다. 랜드로버코리아는 프리랜더1.8(특소세 인하전 3천890만원) 2000년식을 3천200만원에, 레인지로버4.0 SE("8천990만원) 99년식은 7천만원선, 2000년식은 7천300만원선에 내놨다. 볼보코리아는 S40, V40 등 2001년식 전 차종을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중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