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4일부터 개인대출 고객에게도 시장기준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기업대출에만 적용하던 시장기준금리가 개인대출로 확대함에 따라 대출고객들은 금리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가 기존 연 10∼13.5%에서 연 8.37∼10.63%(11월말기준)로 낮아지고 담보대출은 시장기준리(연 7.21∼8.50%)로 적용한다. 또 대구은행은 공직자 우대대출과 캠퍼스론, 해외유학생대출 등의 신용대출은 지금보다 금리가 유리하도록 별도로 여신등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개인대출에 적용하는 시장기준금리는 금리 변동 주기를 3.6,12월로 세분화 해 고객이 유리한 방향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