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손길승 회장이 베트남과의 이동통신과 정보통신 산업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4일 베트남을 방문한다. 손 회장의 3일간 베트남 방문은 SK그룹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권 통화벨트 구축전략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SK는밝혔다. SK 관계자는 "손 회장이 그간 유럽연합(EU)과 북미연합(NAFTA)에 대응하는 아시아연합(AU) 구성과 단일 통화권 벨트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펴왔다"며 "이번 방문은 통화권 벨트구축의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쩐득렁(Tran Duc Luong)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전수엔자(Tran XuanGin) 기획투자부(MPI) 장관도 만날 계획이다. 손회장은 쩐득렁 주석과의 면담에서 SK텔레콤(53.8%)과 LG텔레콤(44%)이 대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SLD의 통신사업인 S텔레콤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할 예정이다. 또 SLD의 사업근거지인 호치민시에서 호치민인민위원회 관료들과 만찬을 가질예정이며 현지 주요관계사의 사업장을 방문,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제휴업체들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