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장 막판 달러 매물이 급증하며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3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26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80원 오른 1,273.8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이월 네고물량,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반락했다. 한동안 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하락움직임도 제한돼 변동폭 1.80원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후 4시께 갑자기 매물이 늘며 수직하락해 마감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거래소에서 989억원, 코스닥에서 15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주식시장의 3%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오후 4시 30분 현재 123.65엔을 가리켰다. 엔/원 환율은 1,027.01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