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겨울 정기 바겐세일이 호조다. 이에따라 소비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기존 점포 12개를 기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세일 첫 3일간 매출이 9백39억4천7백만원을 기록,작년 겨울세일 첫 3일간(12월1∼3일) 매출액 7백15억3천1백만원보다 31.3%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도 서울지역 4개 점포를 기준으로 세일 첫 3일간 매출액이 3백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52억원과 비교할 때 21.4% 증가했다. 신세계 역시 전국 7개 백화점 점포를 기준으로 세일 첫 3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에서는 특히 남성및 여성의류가 40% 가량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