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회사 장기비전을 선포하고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을 통해 회사 마크를 바꿨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CI선포식을 가졌다. 교보생명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10년까지 동북아시아 국가 가운데 교보가 진출한 시장에서 업계 최고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일본의 도쿄(東京)등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또 신라금관에 달려있는 곡옥(曲玉)을 기본 모티브로 하는 교보마크를 새로 제작, 이날부터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곡옥은 새싹, 열매, 생명의 대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금관, 복식, 허리띠, 궁전, 사찰, 누각 등을 장식하는데 주로 사용됐다. 또 교보마크의 초록색은 생명과 새로운 희망, 고객의 삶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고 청색은 신뢰를 의미한다고 교보생명은 덧붙였다. 새로운 CI는 교보생명을 비롯해 교보증권, 교보정보통신, 교보실업, 교보문고, 교보투자신탁운용, 교보자동차보험 등 6개 관계사와 대산문화재단, 대산농총문화재단,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 등에 적용된다. 신창재 회장은 "궁극적으로 교보생명을 고객, 컨설턴트, 임직원, 투자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해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