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와 증시 하락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이에 동조하지 않았다.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한산한 거래가 이뤄지며 1,267원 사자, 1,268원 팔자에 마감했다. 국내 시장과의 스왑레이트를 감안하면 전날 국내 마감가인 1,265.30원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는 수준. NDF환율은 1,267.25∼1,268원 범위를 거닐었으며 오후장에서 달러 매수압력이 있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소비자심리 악화와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띠며 123.92엔에 마감했다. 컨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2.2를 기록, 전달의 85.3보다 악화됐으며 5개월 내리 하락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이고 외국인 주식자금 공급이 예상되지만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여 국내 주식시장을 통한 하락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요인들이 상충되는 가운데 큰 폭의 움직임보다는 박스권 범위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